법무법인 <천운>의 형사 전문 변호사. 남모를 상처로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남들이 기피하는 형사 사건들만 맡아 ‘악당들의 변호사’란 타이틀이 붙었다. 반전은 밴드 그룹 골드보이즈의 11년 차 덕후, ‘순금이’라는 것. 기묘한 살인 사건에 얽힌 ‘최애’ 도라익의 변호를 맡기 위해 팬심을 숨기고 등판해 뜻밖의 진실과 마주한다.

아이돌 밴드 <골드보이즈>의 비주얼 센터이자 메인보컬. 그토록 간절했던 무대가 더 이상 행복이 아닌 지독한 불행으로, 팬들의 환호와 사랑이 기쁨이 아닌 무거운 빚으로 느껴진 순간부터 화사한 미소 속에 어둠을 감추고 살았다. ‘살인 사건’이라는 재앙이 덮쳐오자, 가면을 벗어던지고 내일 없이 사는 ‘돌아이’로 거듭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 유서 깊은 법조 가문의 사대 독자로, 사람들에게 ’황태자’로 불리는 인물. 하지만 과거 세나에게 인생 최초의 모욕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랬던 세나가 자신이 배당받은 사건의 피의자 측 변호사로 나타나며 재회한다.

타고난 외모의 재벌가 차녀이자 라익의 전 연인. 외모, 재력, 명예 등 모든 걸 가지고 태어난 완벽한 그녀지만, 정작 자신이 가장 원하던 가수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실패와 좌절을 겪은 아픔이 있다.

세나의 사설 민간 조사관. 어린 시절부터 살아남기 위해 익힌 눈치와 재치를 발휘하며 살아왔다. 집요함과 유연함을 지녔으며, 빠른 판단력과 날카로운 직감으로 세나를 도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한다.